함몰유두
함몰유두
함몰유두란 유두내번이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유두가 유륜 및 주위조직에 비해 돌출되어 있지 못하고, 평탄하게 위치하던지
또는 오히려 함몰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00명당 17.7명 즉 약 1.8%가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입니다.
유두 함몰의 원인은 대부분 선천성이며,
양측성으로 생기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외상이나
유방염 또는 유방암의 후유증 그리고 거대 유방의
유방 축소술 후 합병증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함몰유두를 임상진료를 하면서 분류해 보면,
첫째는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상태로 자극이나 흡인에 의해 돌출되는 경한 정도이므로
이때엔 수술적인 교정보다는 지속적인 흡인 등의 물리 치료요법을 시행하거나, 출산 후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면 자연 교정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어떠한 자극을 줘도 돌출이 되지 않는 심한 경우로 이러한 경우엔 미용상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임신중과 출산 후 모유수유가 곤란하고,
자주 유방에 염증이 발병하여 반드시 수술적 시술을 요합니다. 즉, 유관이 짧거나 유관주위의 섬유대가 많아서 유관이나 섬유대 일부를
절제하지 않고는 돌출이 되지 않는 경우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 유두함몰을 수술할 때는 짧은 유관을 연장해주어야 하고 유두의 돌출을 방해하는 섬유조직을 잘라 주어야 하며, 유두 밑에 부족한 조직을 보태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최상의 목적은 기능적으로나 모양 그리고 감각 등의 모든 면에서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함몰의 상태나 정도에 따라 이 모두의 조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수유에 대한 욕구와 장점의 부각으로 인해 최근 모유수유를 할려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더라도 옛날 어른들이 모유를 열심히 먹이면 저절로 나온다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출산 후 모유수유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불어나는 젖을 말리는 데 많은 노력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 출산전 모유를 먹이기 위한 수단으로 뿐만 아니라 향후 잦은 염증으로 원치 않는 약복용과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미리 수유를 대비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함몰유두는 부끄러워하거나 못 고치는 질환이 아니라 간단한 시술로 교정을 하여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인 것입니다.
유두분비물
유방의 통증과 만져지는 혹으로도 많이들 유방 클리닉을 방문하지만, 유두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많이들 방문 하십니다.
유두 분비물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꾸 자극을 주어 짜보면 약 83%의 여성이 분비물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불안감에 빠지게 되는데...
그럼, 어떤 분비물이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 진단이나 치료는 어떻게 될까요？
- 유두 분비물이 양측 유방에서 그리고, 여러 구멍에서 나오고,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짤 때만 나오는 경우 생리적인 분비물로 여겨져 대부분 관찰만 하면 됩니다. 그 반면에 한쪽 유방에서만, 그리고 유두의 한 구멍에서만 나오고 유방을 짜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물이 나오고 그 색깔이 피빛이나 노란 진물같은 색이 나온다면 이는 병적인 유두 분비물로 반드시 유방 전문의에 의해 추가 검진을 하여 그 원인을 규명하여야 합니다. 특히, 폐경후의 여성이 위와 같은 분비물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유방 전문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이론은 보편적인 것으로 여러 구멍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라도 각각의 색깔에 따라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유두 분비물로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분비물이 보인다고 자꾸 억지로 짜지 말라고 권유하는데 이는 생리적인 분비물이 원인이더라도 자꾸 짜다보면 유관이 손상되어 피빛 분비물이 나오게되어 더욱더 공포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길 유두 분비물은 결국은 나중에저절로 흘러 나오므로 인위적으로 많은 자극을 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 병적인 분비물이 있는 경우엔 유방외과의가 진찰을 꼼꼼히 한후 유방초음파,유방촬영술 그리고 필요하면 조영제를 이용한 유선 조영술로 원인을 찾아 필요한 경우 그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유선조영술을 시행하여 병변이 발견되면 병변주위 유륜부위로 약간의 절개만 하여 유관을 찾아 절제를 하면 됩니다. 병적인 분비물이 있는 경우 암일 가능성은 5-20%정도로 양성 병변의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 양성 병변의 원인으로는 유관확장증,유방염,유관내 유두종 등으로 간단히 병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알아야 할 것은 유두분비물이 있는 암환자가 혹이 만져지는 경우는 13%밖에 되지 않으므로 유두분비물 자체가 유방암의 초기 증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적인 유두분비물을 보이는 경우엔 유방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부부관계중 또는 샤워하다가 우연히 분비물이 나올 수 있는데 과도한 자극을 주게 되면 프로락틴이라는 젖분비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어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제산제 계통의 위장약이나 혈압약, 신경 안정제 등의 여러 약물이나 뇌하수체 선종,갑상선 기능 이상증 등 내분비계의 이상이 있을 때도 이와 같은 유루가 나올 수 있으므로,그 원인 감별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호르몬도 정상이고 다른 병이 없어도 호르몬에 대한유방의 민감성이 증가된 경우에도 젖분비가 저절로 될 수 있으므로 여러 검사상 이상이 없는 이와 같은 경우에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와 같은 감별을 환자 자신이 할 수 없으므로 유루 또는 병적인 분비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유방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