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수술 받는분
치질수술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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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수술은 엄청 아프다.항문수술은 요추 혹은 천추에 바늘을 꽂아서 마취제를 넣고(요추 혹은 천추마취), 항문부분에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합니다.
그러나 수술후에는 상처가 남아있기 때문에 마취효과가 떨어지면 약간의 통증이 생깁니다.
그때는 반듯이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구부리고, 항문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좀 편해집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변 을 볼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것도 이전에 비해 수술 방법이 많이 발전하였으므로 대부분 개선되었으며, 진통제의 투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것입니다. 그래도 두렵다면 , 최근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무통 주사제 등)이 개발되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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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핵)은 수술해도 재발한다.수술을 받고 나서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 이전에 치핵이 있었던 부위의 옆에 새로운 치핵이 생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재발이 아니라 새로 생긴 치핵입니다.
수술이 완벽하게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치핵이 발생하게 되었던 환경, 즉 변비, 잘못된 배변습관, 무절제한 생활이 반복된다면 치핵은 다시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발의 걱정은 지나치게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항문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경험 많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일상생활에서 주의만 하면 평생 쾌적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수술전의 준비
- 수술직전에 식사는 금기이지만 적어도 전날에는 평상시처럼 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또 배변에 대해서도 수술에 영향이 있는 정도로 쌓여 있으면 가벼운 관장을 하고 있으나, 당일에 배변을 하지 않는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치핵수술의 실제
- 치핵은 보통 3곳에 잘 발생하게 되는데, 각각의 치핵에 대해서 우선 피부를 절개하고 치핵을 박리합니다.
그리고 치핵의 뿌리를 실로 견고하게 매어서 혈관을 조르게 됩니다. 그 다음 치핵부분만을 절제합니다.
이것이 결찰절제술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가장 표준적인 술식입니다.
절개한 곳은 그 크기에 따라 개방하여 두는 경우도 있고 어느 정도 봉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후의 경과
- 치핵의 수술은 다른 수술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항문은 변이 통과하는 곳이므로 오염되기가 쉽습니다.
변이 항문내의 상처에 고여서 세균에 의한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바깥 쪽의 피부에 출구를 열어두는 것입니다.
즉 피부의 상처는 항문 내의 상처를 빨리 낫게하기 위해서 하수도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 상처의 관리가 수술후의 포인트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상처가 완전히 낫는 데는 수술하고 나서 약 1개월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처가 나아도 뻣뻣하고 땡기는 기분등의 위화감이 잠시 남게 됩니다.
탄력성이 생겨 본래의 항문같이 되는데는 몇개월이 걸립니다.
특별한 식사?
- 특별한 식사제한은 없습니다. 수술 당일이나 그 다음날은 죽 등의 부드러운 것이 되겠으나, 이후는 보통의 식사가 되겠습니다. 식사가 시작되면 상처치유 촉진과 항문협착의 예방을 위하여 고섬유식이를 매일 한숟갈~두숟갈씩 약 1~2개월간 드시게 됩니다.